빙의(憑依)’는 무속·종교에서 쓰일 때 와 정신의학에서 다뤄질 때 의미가 다르다.

빙의(憑依)’는 무속·종교에서 쓰일 때 와 정신의학에서 다뤄질 때 의미가 다르다.

‘빙의(憑依)’는 무속·종교에서 쓰일 때 와 정신의학에서 다뤄질 때 의미가 다르다.

​

현대 정신의학도 ‘빙의처럼 경험되는 현상’ 자체를 무조건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것을 곧바로 실제 영적 존재가 들어온 증거로 판단하지도 않는다. DSM 계열에서도 일부 문화권의 possession-form 현상을 해리 증상의 한 형태로 다루며, 널리 받아들여진 종교·문화적 의례의 정상적인 일부라면 정신질환으로 보지 않는다.

​

1. 무속에서 말하는 빙의

전통적인 무속 관점에서 빙의는 보통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어떤 영적 존재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몸을 빌려 행동한다고 해석되는 상태를 말한다. 당사자는 “내가 아닌 것 같다”, “말이 저절로 나온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특정 장소나 상황에서 갑자기 달라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

하지만 여기서 매우 중요한 구분이 있다.

빙의·접신·강신·신들림·신내림은 같은 개념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무속 전승과 계보에 따라 용어 사용도 상당히 다르다.

예를 들어 의례 중 의도적으로 신격을 모시고 일정한 절차 안에서 신의 말을 전달한다고 이해되는 현상과,

일상생활에서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통제력을 잃는 현상은 구별해서 보는 편이 적절하다.

​

​

​

2. 실제로 ‘빙의됐다’고 호소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상태

사례에서 흔히 이야기되는 현상을 정리하면 의식·기억 변화, 행동 변화, 목소리나 말투 변화, 자기통제감 저하, 멍하거나 현실감이 떨어지는 느낌, 특정 상황에서 반복되는 발작적 행동, 사건 이후 일부 기억이 없는 경험 등이 있다.

정신의학에서는 이런 현상 가운데 일부가 해리 현상이나 트랜스 상태와 겹칠 수 있다고 본다

​

WHO의 국제질병분류 체계에서도 트랜스·빙의 형태로 나타나는 현상을 문화적 맥락과 함께 평가해 왔으며,

현재의 ICD-11 임상 지침 역시 정신건강 문제를 평가할 때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행동을 보이니까 빙의다”라는 식의 체크리스트 진단은 위험합니다.

​

​

​

3. 실제 사례는 크게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사례 형태

당사자가 느끼는 경험

함께 검토해야 할 가능성

의례형

굿·종교의례 중 다른 존재가 나타난다고 느낌

정상적인 종교·문화적 현상일 가능성

해리형

내가 내가 아닌 느낌, 기억 단절

해리 증상

트랜스형

멍해지거나 주변 인식이 크게 줄어듦

트랜스·해리 현상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