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무당의 조건?
신끼·신병·신내림·접신·공수·굿의 차이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여섯 가지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구분 | 무속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의미 | 주의할 점 |
신끼 | 영적 감응이나 직관이 강하다고 여기는 성향 | 직감이 좋다는 것만으로 무당이 되는 것은 아님 |
신병(神病) | 신을 받아야 할 사람이 겪는다고 전통적으로 해석해 온 고통이나 이상 경험 | 실제 건강 문제와 구별해야 함 |
신내림 | 신령과 접촉,교감한다고 여기는 상태 | 모든 감각이나 생각을 접신으로 보면 안됨 |
공수 | 신령에게서 받은 뜻이라고 여겨 전달하는 말 | 개인 판단과 신탁을 객관적으로 구별하기 어려움 |
굿 | 신과 인간 사이의 문제를 의례적으로 다루는 종합적인 제의 | 공수만이 굿의 전부가 아님 |
1. 신끼
일상에서 흔히 “저 사람은 신끼가 있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예지몽을 자주 꾼다거나, 직감이 잘 맞는다거나, 특정 장소에서 강한 느낌을 받는다는 경험을 신끼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민속학적인 관점에서 ‘신끼’라는 말 자체가 무당의 자격을 객관적으로 판정하는 기준은 아니다.
따라서 신끼가 있다 = 무당이 되어야 한다 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2. 신병(神病)
한국 강신무 전통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다.
무속 내부에서는 어떤 사람이 신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겪는 어려움을 신병 또는 무병(巫病)이라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구분이 필요하다.
몸이 아프거나, 잠을 못 자거나, 불안하거나,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등의 경험을 무조건 신병이라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건강상의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의료적인 확인이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누군가에게 “당신은 신병이니 반드시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
라고 공포심을 주면서 큰돈을 요구하는 것은 전통문화의 설명과 별개의 문제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








